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대용량 커피 한 병에 카페인이 500mg 이상 들어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400mg)을 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이를 모르고 한 번에 한 병을 모두 마신다는 점입니다. 카페인은 졸음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근거림이나 불면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가장 많은 제품은 대용량 RTD 커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시판 음료 가운데 카페인 함량이 높은 제품은 대부분 900mL 이상 대용량 RTD(Ready To Drink) 커피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칸타타 더블드립 원두커피 프리미엄라떼 900mL : 548mg
- 유씨씨 블랙 넌 슈가 900mL : 540mg
- 카페베네 블랙아이스 아메리카노 1,000mL : 475mg
- 레쓰비 마일드 카페 900mL : 440mg
한 병만 모두 마셔도 성인 하루 권장량인 400mg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반면 300mL 안팎의 일반 병커피는 제품에 따라 100~200mg 정도인 경우가 많아 용량 차이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0mL당 함량은 또 다르다
총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과 농도가 가장 진한 제품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100mL당 카페인 함량을 비교하면 용량이 작은 진한 커피가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 총량은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 100mL당 함량은 얼마나 진한 커피인지
를 보여주는 서로 다른 기준입니다.
제품을 비교할 때는 두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드링크보다 커피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고카페인이라고 하면 에너지드링크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표 제품의 카페인 함량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 몬스터 에너지(355mL) : 약 100mg
- 레드불(250mL) : 약 62.5mg
- 핫식스(250mL) : 약 60mg
- 박카스F(120mL) : 약 30mg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대용량 커피 한 병이 일부 에너지드링크보다 훨씬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루 얼마나 마시면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 권고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인 : 하루 400mg 이하
- 임산부 : 하루 300mg 이하
- 어린이·청소년 : 체중 1kg당 2.5mg 이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권장량보다 적게 마셔도 불면이나 심장 두근거림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확인해야 할 것
- 영양성분표에서 총 카페인 함량을 확인합니다.
- 대용량 제품은 한 번에 모두 마시기보다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커피와 에너지드링크를 함께 마시면 하루 섭취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습니다.
- 오후 늦은 시간에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
편의점 대용량 커피 한 병만으로도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을 넘길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이라는 생각보다 실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과다 섭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 카페인 함량은 제조사 리뉴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제품 구매 전 영양성분표 또는 제조사 공식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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