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이른 폭염은 노년층 심장에 부담을 줘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 부정맥 증상 반복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약 100회 이상, 약 50회 이하면 심장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더운 시간 외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심장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5월부터 시작된 폭염, 노년층 심장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올해는 5월부터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잦아지면서 일찍 찾아온 더위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년층은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있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심장과 혈관이 무리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폭염은 땀 배출을 늘려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흔들고, 혈액 점도를 높여 심장 부담을 가중시킨다. 특히 고온에 노출되면 급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한다.
평소 혈압이나 심장 기능에 문제가 없었던 사람도 더위 속에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부정맥이란 심장 박동의 리듬이 불규칙해지는 위험한 상태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인 속도와 리듬을 유지하지 못하고 빠르게, 느리게, 또는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을 말한다.
심장은 전기 신호를 받아 일정한 박동을 유지하는데, 이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기면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노년층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 근육과 전기 전도 체계가 약해져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여기에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로 인한 탈수나 혈압 변화는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림과 어지럼증이 반복되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부정맥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노년층에서 자주 경험하는 신호는 다음과 같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뛴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평소와 달리 맥박이 빠르거나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갑자기 어지럽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도 주의해야 한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잠깐 의식이 흐려지거나 쓰러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더운 날씨에 반복되거나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심장내과 진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나타날 때 맥박을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목 안쪽 엄지손가락 아래쪽에 손가락을 대고 15초간 맥박을 센 뒤 4배로 곱하면 1분당 맥박수를 알 수 있다.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1분에 약 100회 이상 또는 약 50회 이하로 느껴진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더위 속에서 심장 부담을 줄이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노년층은 폭염 속에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 리듬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이 권고하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피하고 실내에서 지내는 것이 안전하다. 외출이 필요하다면 아침 일찍이나 저녁 시간대를 이용한다.
수분 섭취는 부정맥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하루 종일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카페인이 많은 음료나 술은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혈압과 맥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정용 혈압계가 있다면 아침저녁으로 측정하고 기록해 두면 진료 시 도움이 된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거나 양을 조절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지체 없이 심장내과 진료와 검사가 필요하다
부정맥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심장내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료 시에는 증상이 언제, 어떻게 나타났는지, 얼마나 지속됐는지, 다른 증상은 없었는지를 의료진에게 설명한다.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진단의 기본이다.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통해 하루 동안의 심장 박동 변화를 기록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심장 초음파 검사나 혈액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부정맥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 약물 치료로 조절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다.
진료 결과에 따라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할 수 있다.

이른 더위 속에서 내 몸의 심장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은 노년층의 심장에 예상보다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가슴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더위 탓으로 넘기지 말고 부정맥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날 때 맥박을 직접 확인하고,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심장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더운 시간대 외출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혈압과 맥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며 관리한다.
심장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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