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감염 위험, 특히 시니어는 복장 점검이 중요합니다.
- 긴소매, 긴바지, 모자를 착용하고 바지단을 양말 안에 넣으세요.
- 밝은 색 옷을 입고, 풀밭에 앉지 않으며 귀가 후 옷을 터세요.
- 물린 후 고열 등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산책 한 번에도 진드기 감염 가능성, 복장이 1차 방어선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원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을 나서는 시니어가 늘어난다. 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야외 활동 중 진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될 수 있다. SFTS는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나며 치료가 늦어지면 위험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 환자의 상당수는 만 65세 이상 시니어로 집계되고 있다. 야외 활동 중 무심코 풀밭이나 덤불에 앉거나,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나섰다가 진드기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진드기는 크기가 작아 물려도 즉시 알아채기 어렵고, 물린 자리에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야외에 나가기 전 복장부터 점검하는 것이 감염 예방의 첫 단계다.
긴소매, 긴바지, 모자는 선택 아닌 기본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노출을 막으려면 피부가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입어야 한다. 날씨가 덥더라도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팔이나 반바지는 피부 노출 면적이 넓어 진드기가 직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긴바지는 바지단을 양말 안쪽으로 넣는 것이 좋다. 진드기는 땅이나 풀에서 옷 안으로 기어 올라오기 때문에, 바지와 신발 사이의 틈을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모자 역시 머리와 목 부분의 노출을 줄여준다. 특히 풀숲이나 나뭇가지를 지나칠 때 머리 부분에 진드기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챙이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밝은 색 옷을 입으면 진드기 확인이 쉽다
복장을 고를 때는 색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진드기는 몸집이 작고 검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어두운 색 옷을 입으면 붙어 있어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반면 밝은 색 옷을 입으면 진드기가 옷에 붙었을 때 바로 발견하고 털어낼 수 있다.
야외 활동 후에는 귀가 전에 옷을 털고, 집에 돌아와서는 입었던 옷을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특히 겨드랑이, 무릎 뒤, 허리, 목덜미 등 피부가 접히는 부분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풀밭에 앉거나 눕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야외에서는 복장뿐 아니라 행동도 신경 써야 한다.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는 것은 진드기와의 접촉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쉬고 싶을 때는 돗자리나 의자를 사용하고, 가능하면 풀이 없는 평평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나 산책로를 벗어나 덤불이나 수풀 사이로 들어가는 것도 위험하다. 진드기는 주로 풀이 많은 곳이나 나무 아래에 서식하므로, 정해진 길을 따라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야외 활동 중 옷에 풀이나 낙엽이 묻었다면 즉시 털어내야 한다.
물린 자리가 보이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확인
진드기에 물렸을 때는 무리하게 떼어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잘못 떼어내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이 보이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SFTS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야외 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SFTS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복장 점검은 야외 활동 전 습관으로 만들어야
진드기 감염은 복장과 행동만 주의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야외에 나가기 전에는 긴소매, 긴바지, 모자를 갖췄는지 확인하고, 밝은 색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며, 샤워하면서 몸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야외 활동은 시니어의 건강한 일상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계절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진드기 예방을 위한 복장 점검은 거창한 준비가 아니라, 조금만 신경 쓰면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이다. 나들이 전 복장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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