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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vs 말차, 같은 듯 다른 두 차

카페 메뉴판 앞에서 고민해본 적 있나요? 녹차 라테와 말차 라테, 둘 다 녹색인데 뭐가 다른 건지 궁금했던 순간 말이에요.

 

사실 이 둘은 같은 차나무에서 나왔지만, 재배 방식부터 맛과 향까지 제법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녹차와 말차의 차이를 속 시원하게 파헤쳐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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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말차가 담긴 찻잔이 나란히 놓인 모습

녹차와 말차, 출발선부터 다르다

 

녹차와 말차는 모두 차나무(Camellia sinensis)의 잎으로 만들어져요. 그런데 재배 과정부터 확연히 달라요.

 

일반 녹차는 햇빛을 듬뿍 받으며 자란 찻잎을 따서 쪄서 말리거나 볶아 만들어요.

반면 말차는 수확 2~4주 전부터 차광막으로 덮어 그늘에서 키워요. 햇빛을 차단하면 엽록소와 아미노산(특히 테아닌) 함량이 높아지면서 독특한 감칠맛과 선명한 녹색이 나타나죠.

 

수확 후 과정도 달라요. 녹차는 잎 형태 그대로 유통되지만, 말차는 찻잎에서 줄기와 잎맥을 제거한 뒤 돌맷돌로 곱게 갈아 미세한 분말로 만들어요.

맛과 향, 확실히 다른 개성

 

녹차를 한 모금 마셔보면 깔끔하고 투명한 풀 향과 함께 은은한 떫은맛이 느껴져요. 우려낸 물은 황록색이나 연두색을 띠고, 목 넘김이 가볍고 청량해요.

 

말차는 첫맛부터 강렬해요. 진한 초록빛과 함께 고소하면서도 약간의 쓴맛, 그리고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져요. 분말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녹차보다 훨씬 진하고 무게감 있는 맛이 특징이에요.

 

말차 라테와 녹차 한 잔이 있는 카페 테이블

영양과 카페인, 뭐가 더 좋을까

 

말차는 찻잎을 통째로 갈아 먹는 방식이라 영양소 섭취량이 압도적이에요. 다만 카페인 함량도 녹차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말차 1g당 카페인 함량은 약 30mg이라고 제시되고 있어요.

 

녹차는 우려낸 물만 마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볍고 부담이 적어요. 카페인에 예민하거나 속이 약한 분들은 말차보다 녹차가 더 편할 수 있어요.

 

목표가 다이어트나 항산화라면 말차, 일상적인 수분 보충과 편안한 티타임이 목적이라면 녹차가 좋아요.

 

말차 파우더가 담긴 캐니스터와 녹차 티백 세트

결론: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하자

 

녹차와 말차,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어요. 가볍고 깔끔한 티타임을 원한다면 녹차, 진하고 다채로운 활용을 원한다면 말차가 제격이에요.

 

두 가지 모두 준비해두고 기분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제 메뉴판 앞에서 더 이상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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