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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오래 먹었더니 손발 저리고 빈혈까지… 원인과 예방법

제2형 당뇨병 환자가 흔히 복용하는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비타민B12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빈혈과 신경 손상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약 메트포르민이 비타민B12 흡수를 방해하는 이유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며 혈당 조절 효과가 우수하다. 하지만 이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소장에서 비타민B12 흡수가 방해된다. 메트포르민이 장 점막의 칼슘 의존성 흡수 과정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12는 적혈구 생성과 신경계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이나 영양제로 보충해야 한다. 동물성 식품인 고기, 생선, 계란, 유제품에 주로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의 약 10~30%에서 비타민B12 결핍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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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중장년 환자가 병원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하며 당뇨약 복용 관련 설명을 듣는 장면

손발 저림과 빈혈 등 비타민B12 결핍 증상을 놓치지 않는 법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초기에는 쉽게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진다. 이후 빈혈 증상이 나타나면서 어지럽고 숨이 차며 얼굴이 창백해진다. 신경 손상이 진행되면 손발 저림, 감각 이상,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이런 증상을 당뇨병 합병증이나 나이 탓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비타민B12 결핍으로 인한 신경 손상은 방치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위장관 수술 경험자, 채식 위주 식사를 하는 환자는 결핍 위험이 더 크다. 메트포르민을 수년 이상 복용 중이라면 정기적으로 비타민B12 수치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비타민B12 보충으로 부작용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

메트포르민 복용 중이라면 혈액 검사를 통해 비타민B12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결핍이 확인되면 의사와 상담 후 비타민B12 영양제를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인 기준 하루 권장량은 약 2.4㎍이지만, 결핍이 있거나 흡수가 잘 안 되는 경우 더 많은 양이 필요할 수 있다.

식사만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영양제 보충을 고려한다. 비타민B12는 수용성 비타민이라 과량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의사가 권장하는 용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뇨약 복용을 멈추지 말고 비타민B12 보충을 병행하면 혈당 조절과 영양 관리를 함께 유지할 수 있다. 손발 저림이나 빈혈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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