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70대에게는 오히려 소도시가 더 편하다. 붐비지 않고, 걸을 만하고, 볼거리가 집중돼 있어 체력 부담이 적다.
이글에서는 70대가 실제로 다녀오기 좋은 일본 소도시 3곳과 여행 전 챙겨야 할 포인트를 정리했다.

왜 70대에게 소도시가 더 편한가
대도시는 역이 크고, 사람이 많고, 이동 거리가 길다.
70대에게는 지하철 환승, 계단 오르내리기, 긴 도보 이동이 부담이다. 소도시는 역 한 곳에서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많다. 관광지가 집중돼 있어 한 곳에서 천천히 쉬면서 여러 곳을 볼 수 있다.
또한 소도시는 조용하고 여유롭다. 길거리가 한산해 걷기 편하고, 카페나 식당도 붐비지 않는다. 느리게 걸어도 눈치 볼 일이 없다.
70대가 가기 좋은 일본 소도시 3곳
1. 가나자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는 전통 정원과 문화유산이 집중된 도시다. 가장 유명한 곳은 켄로쿠엔 정원이다.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아름답지만, 경사와 자갈길이 일부 있으므로 완만한 코스(휠체어 추천 루트 등)를 이용하거나 편한 신발을 신고 천천히 걷는 것을 권장한다.
근처에는 가나자와성, 히가시차야 거리가 있다. 히가시차야는 전통 목조 건물이 남아 있는 거리로, 약 200m 정도만 걸으면 된다. 차 한 잔 마시며 쉴 수 있는 찻집도 많다.
가나자와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는 버스로 약 15분 이내다. 버스 정류장도 가깝고, 낮은 계단 버스가 많아 승하차가 편하다.
2. 다카야마 (기후현)
다카야마는 옛 거리가 보존된 소도시다. 산노마치 거리가 대표적이다.
길이 약 500m 정도로 짧고, 평지라 걷기 부담이 없다. 전통 목조 가옥과 찻집, 공예품 가게가 늘어서 있다.
다카야마에서는 아침 시장도 유명하다. 미야가와 강변에서 오전 7시부터 열린다. 신선한 야채, 절임류, 공예품을 파는데, 구경만 해도 재미있다. 시장은 좁은 골목길이라 천천히 걸으며 둘러볼 수 있다.
다카야마역에서 산노마치까지는 걸어서 약 10분이다. 숙소도 역 근처에 많아 이동 부담이 적다.
3. 나라 (나라현)
나라는 사슴과 함께 걷는 나라공원으로 유명하다. 공원 안에 도다이지 절, 춘일대사 같은 유적이 있다.
공원 자체가 평지라 계단 오르내림이 거의 없다. 사슴에게 먹이를 주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다.
JR 나라역에서 나라공원까지는 버스로 약 5분, 걸어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공원 안에는 벤치와 쉼터가 많아 중간중간 쉬기 좋다.
특히 도다이지 대불전 내부는 평지라 걷기 편하며, 웅장한 불상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나라는 오사카에서 가까워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다. 짐 걱정 없이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70대 일본 소도시 여행 전 챙길 것
교통카드 미리 준비하기
일본은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 전철을 탈 수 있다. 이코카, 스이카 같은 카드를 편의점이나 역에서 살 수 있다. 충전해서 쓰면 매번 표 끊을 필요가 없다. 70대에게는 매번 표를 사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숙소는 역 근처로 잡기
소도시는 역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이동이 편하다. 짐을 맡기기도 쉽고, 피곤하면 바로 숙소로 돌아올 수 있다. 역 근처 숙소는 대부분 엘리베이터가 있어 계단 걱정도 줄어든다.
휴대용 의자 챙기기
소도시라 해도 걷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가벼운 접이식 의자를 하나 챙기면 중간에 쉬기 좋다. 공원이나 거리 벤치가 없을 때 유용하다.
자주 하는 실수
- 하루에 너무 많은 곳을 가려고 한다: 70대에게는 하루 2~3곳이 적당하다.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둘러본다.
- 점심시간을 놓친다: 소도시는 식당이 일찍 문 닫는 곳이 많다. 오후 2시 이전에 점심을 먹는 게 안전하다.
70대 일본 소도시 여행, 무리하지 않는 게 핵심
70대가 편하게 즐기려면 한곳에 오래 머물며 천천히 보는 게 좋다. 소도시는 짧은 거리 안에 볼거리가 모여 있어 체력 부담이 적다. 가나자와, 다카야마, 나라는 걷기 편하고, 쉴 곳이 많아 70대 여행지로 적합하다. 여행 전 교통카드, 역 근처 숙소, 휴대용 의자를 챙기면 훨씬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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