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지글지글 튀겨지며 올라오는 황금빛 채소를 보면 군침이 돌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싱겁게 먹던 채소도 튀김옷을 입히면 아이들도 찾는 간식이 되고, 혼술 안주로도 훌륭합니다. 오늘은 튀기면 오히려 더 맛있어지는 채소들과 그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고구마, 달콤바삭의 정석
고구마는 튀김의 왕입니다.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고 달콤하게 익어 한 입 베어 물면 설탕을 넣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퍼집니다. 얇게 썰어 칩으로 튀기면 아이 간식으로 좋고, 두툼하게 썰어 튀기면 든든한 한 끼 반찬이 됩니다. 냉동 고구마를 사용하면 껍질 벗기는 수고를 덜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가지와 애호박, 기름과의 완벽한 만남
가지는 기름을 머금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배가됩니다. 스펀지처럼 기름을 흡수해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게 익어 간장 양념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애호박 역시 튀기면 달콤한 맛이 강해지며 식감이 부드러워져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두 채소 모두 0.5cm 두께로 썰어 튀기는 것이 적당합니다.

브로콜리와 파프리카, 의외의 반전 매력
브로콜리는 삶으면 물컹해지기 쉽지만 튀기면 송이 부분이 바삭하게 살아납니다. 고소한 튀김옷과 브로콜리 특유의 풍미가 어우러져 샐러드보다 훨씬 풍성한 맛을 냅니다. 파프리카는 튀기면 단맛이 극대화되며 아삭한 식감이 유지돼 색감도 예쁘고 맛도 좋아 홈파티 메뉴로 인기입니다. 두 채소 모두 한입 크기로 잘라 튀기면 먹기 편합니다.
고추와 버섯, 매콤하고 쫄깃한 조합
꽈리고추는 튀기면 매운맛이 순해지고 껍질이 바삭해져 간장 소스에 버무리면 최고의 밥반찬이 됩니다. 청양고추를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튀기면 야식 안주로도 훌륭합니다. 버섯은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버섯을 튀기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배가되며, 특히 표고버섯은 육즙이 풍부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납니다.

집에서 쉽게 만드는 채소튀김 팁
채소튀김을 바삭하게 만들려면 튀김가루와 찬물을 섞어 묽게 반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름 온도는 170~180도가 적당하며, 채소를 한 번에 많이 넣으면 온도가 떨어지니 소량씩 튀기세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름을 적게 쓰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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