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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파타고니아, 세상 끝에서 만난 침묵과 바람의 시간

 

바람이 귓가를 때리는 순간, 세상의 모든 소음이 사라진다. 칠레 파타고니아는 지구상에서 인간이 가장 작게 느껴지는 곳이다. 푼타아레나스에서 출발해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까지, 약 5시간의 버스 여정으로 닿는 이곳은 준비 없이 맞닥뜨리면 당황스러울 만큼 거칠다.

 

토레스델파이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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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델 파이네, 첫날의 충격

세 개의 화강암 탑이 하늘을 찌르는 풍경 앞에서 말문이 막힌다. 베이스 캠프까지 편도 4시간, 왕복 8시간의 트레킹은 생각보다 가파르다. 아침 6시 출발을 권장하며, 바람막이 재킷과 등산화는 필수다. 입장료는 약 21,000칠레페소(약 3만원)이며,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날씨와 트레일 개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트레일 중간중간 빙하가 녹아 만든 에메랄드빛 호수가 나타난다. 점심은 도시락 형태로 준비해 가야 하며, 일회용품 반입이 제한되니 텀블러와 보온병을 챙기세요. 하산 후에는 숙소 근처 식당에서 파타고니아 양고기 구이를 맛볼 수 있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살아 숨 쉬는 얼음

아르헨티나 쪽으로 국경을 넘으면 만날 수 있는 이 빙하는 칠레 파타고니아 여행의 연장선이다.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쿵 하고 무너지는 소리는 심장을 울린다. 푼타아레나스에서 엘 칼라파테까지는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육로로는 약 8시간 소요된다. 빙하 트레킹은 1인당 약 10만원대이며, 아이젠과 안전 장비는 현장에서 제공된다.

 

전망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압도적이다. 보트 투어를 신청하면 빙하 앞까지 접근할 수 있으며, 약 1시간 소요된다. 

푼타아레나스, 여정의 시작과 끝

마젤란 해협을 마주한 이 항구 도시는 파타고니아의 관문이다. 중심가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현지 해산물 식당에서 킹크랩과 홍합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격대는 1인 약 2만~4만원 선이며, 신선도는 보장된다. 숙소는 시내 중심가에 잡는 것이 이동에 유리하다.

 

푼타아레나스 항구

11월부터 3월이 여행 적기이며, 겨울(6~8월)은 대부분의 트레일이 폐쇄된다. 숙소와 투어는 최소 2개월 전 예약을 권장하며, 성수기에는 자리가 빠르게 마감된다. 

 

방풍 재킷, 등산화, 선글라스는 필수이며, 자외선이 강하니 선크림도 챙겨야 한다. 긴 여정을 위한 백팩과 보온병은 쿠팡에서 여행용 제품을 미리 준비하면 편리하다. 캐리어보다는 백팩 형태가 이동에 유리하다.

여행을 마치며

파타고니아는 편안한 여행지가 아니다. 하지만 바람과 침묵, 그리고 압도적인 자연 앞에서 우리는 비로소 멈춘다. 세상 끝에서 느낀 그 작은 떨림이, 오래도록 당신의 여행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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