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과식?
기내식을 앞에 두고
"어차피 무료니까"라는 생각에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고도 1만 미터
상공에서의 과식은
지상에서와는 전혀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비행기 안은 지상과 완전히 다른 환경이에요.
기압은 해발 2,400미터
수준으로 낮아지고,
습도는 20% 이하로 떨어져요.
이런 조건에서 우리 몸은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체내 가스가 30%까지 팽창해요.
소화 기관도 예외가 아니에요.
낮은 기압 환경에서는
위와 장 속 공기가 팽창하면서
복부 팽만감이 심해져요.
여기에 과식까지 더해지면
소화 부담이 급격히 증가해요.
평소 소화가 잘 되는 사람도
기내에서는 소화 효율이 20~30%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항공의학 전문가들은
기내에서 평소 식사량의 70%
정도만 섭취할 것을 권장해요.
소화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소량씩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탄산음료와 콩류,
양배추 같은 가스 유발
식품은 피하는 게 좋아요.
기내식 메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생선이나 닭고기 요리를 선택하고,
빵과 디저트는 절반만
먹는 전략이 효과적이에요.

소화 능력과 체질은 사람마다 달라요.
평소 소화가 약한 편이라면
기내식은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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