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몇 잎만 올려도 평범한 토마토 파스타가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뉴처럼 변신해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허브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집밥이 특별한 경험으로 바뀌죠.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바질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할게요.

바질 페스토 파스타, 고소함의 정점
바질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바로 페스토 파스타예요. 바질 잎을 올리브 오일, 마늘, 잣, 파르메산 치즈와 함께 갈아 만드는 페스토 소스는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이 일품이에요. 면에 소스를 버무리면 초록빛 윤기가 감도는 비주얼이 완성되고, 한 입 베어 물면 크리미하면서도 가볍게 혀를 감싸는 식감이 느껴져요.
혼밥 점심으로도 좋지만, 홈파티에 내놓으면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메뉴예요. 바질 페스토는 미리 만들어두면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니,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면 편해요. 잣 대신 호두나 캐슈넛을 써도 고소한 맛이 살아나요.

1. 마르게리타 피자, 바질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클래식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다음 오븐에서 구워 마지막에 신선한 바질 잎을 얹으면 완성되는 마르게리타 피자. 치즈가 쭉 늘어나는 찰진 식감과 바질의 청량한 향이 만나면 입안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에요.
집에서 만들 때는 시판 피자 도우나 또띠아를 활용하면 훨씬 간단해요. 에어프라이어로도 바삭하게 구울 수 있어서 오븐이 없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어요. 바질은 가열하면 향이 날아가기 쉬우니 꼭 마지막에 올리는 게 포인트예요.
2.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다이어트에도 제격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번갈아 쌓고, 그 사이사이에 바질 잎을 끼워 넣은 다음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뿌리면 완성되는 카프레제 샐러드. 토마토의 새콤한 산미와 치즈의 부드러운 짠맛, 그리고 바질의 향긋함이 조화를 이루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 특히 인기예요. 저녁 식사 대용으로 먹거나, 가벼운 와인 안주로도 손색이 없어요. 보관할 때는 토마토와 치즈를 미리 썰어두되, 드레싱은 먹기 직전에 뿌려야 채소가 물러지지 않아요.

3. 바질 토마토 브루스케타, 야식으로도 가뿐한 한 입
바게트를 얇게 썰어 구운 다음, 잘게 썬 토마토와 바질을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과 버무려 올리면 완성되는 브루스케타. 바삭한 빵과 촉촉한 토핑의 대비가 식감을 풍부하게 만들어줘요. 토마토의 즙이 빵에 스며들면서 감칠맛이 더해지고, 바질 향이 코끝을 자극하면 입맛이 확 돌아와요.
영화 보면서 가볍게 먹기 좋은 야식 메뉴이기도 하고, 홈파티 오픈 요리로 내놓으면 손님들이 먼저 손이 가는 인기 메뉴예요. 빵을 너무 두껍게 자르면 토핑이 흘러내릴 수 있으니 1cm 정도 두께로 자르는 게 적당해요.
4. 바질 레몬 치킨, 산뜻한 메인 요리
닭가슴살이나 닭다리살을 바질, 레몬즙, 올리브 오일, 마늘로 재운 다음 구워내면 육즙이 촉촉하게 살아있는 바질 레몬 치킨이 완성돼요. 레몬의 상큼한 산미와 바질의 허브 향이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주면서 깔끔한 맛을 내요.
도시락 반찬으로 넣어도 좋고, 샐러드 위에 올려 한 끼 식사로 즐겨도 좋아요. 재울 때 30분 이상 충분히 두면 맛이 속까지 배어들어요. 프라이팬에 구울 때는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완성돼요.

바질은 냉장 보관 시 쉽게 시들기 때문에, 물을 담은 컵에 줄기를 담가 냉장고에 세워두거나 키친타월에 싸서 지퍼백에 넣어두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요. 대량으로 있을 때는 페스토로 만들어 냉동 보관하면 몇 달간 사용할 수 있어요.
집에서 간단히 바질로 분위기를 내보고 싶다면 오늘 글을 참고해서 만들어보세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