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쫀득쿠키 열풍으로 카다이프 재고가 동나면서 대체 재료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바삭하고 가는 면 형태의 식재료라면 충분히 비슷한 식감을 낼 수 있으며, 페니(Pheni)부터 소면, 쌀국수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대체 재료의 특징과 활용법, 선택 시 고려할 점을 구체적으로 비교해 드립니다.

카다이프가 귀해진 이유, 그리고 대체재 찾기
카다이프는 중동 요리에서 쓰이는 실처럼 가는 밀가루 면으로, 설탕 시럽에 적셔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독특한 식감을 냅니다. 두바이쫀득쿠키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중동 식료품점이나 온라인 마켓에서 카다이프 재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입니다. 가격도 오르고 구하기도 어려워지자 사람들은 다른 재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재료를 선택할 때는 세 가지 기준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가늘고 긴 형태여야 버터에 잘 코팅되고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둘째, 밀가루나 쌀가루 베이스로 중립적인 맛이어야 필링과 조화를 이룹니다. 셋째,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부서지지 않고 다루기 쉬워야 성형이 편합니다.
페니(Pheni), 가장 근접한 대체재
페니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쓰이는 면으로, 카다이프와 거의 동일한 굵기와 식감을 자랑합니다. 밀가루 반죽을 가늘게 뽑아 말린 형태로, 버터에 볶으면 고소하고 바삭한 질감이 살아납니다. 두바이쫀득쿠키를 만들 때 카다이프 대신 페니를 쓰면 거의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다만 페니도 카다이프만큼은 아니지만 구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도 식재료 전문점이나 할랄 마켓에서 주로 판매되며, 온라인에서는 '페니' 키워드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조리 시에는 팬에 버터를 두르고 중불에서 3~4분간 볶아 황금빛이 돌 때까지 익히면 됩니다.
소면과 쌀국수, 집에서 쉽게 구하는 선택지
소면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대체재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가는 면이라는 점에서 카다이프와 유사하지만, 면발이 약간 더 굵고 탄력이 있습니다. 사용 전에 적당한 길이로 부숴서 팬에 버터와 함께 볶으면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쌀국수는 글루텐프리 옵션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쌀로 만들어 소면보다 부드럽고 덜 바삭하지만, 담백한 맛이 필링의 단맛과 잘 어울립니다. 쌀국수를 쓸 때는 마른 상태로 잘게 부수고, 오븐에 170도에서 5~7분간 구워 수분을 날린 뒤 버터를 입히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두 재료 모두 카다이프보다 면발이 굵기 때문에 더 잘게 부수거나 조리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춘권피, 식감에 변주를 주는 재료
춘권피는 예상 밖의 대체재입니다. 얇게 채 썰어 튀기거나 구우면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을 냅니다. 밀가루나 쌀가루로 만든 춘권피를 1~2mm 폭으로 채 썰고, 기름에 살짝 튀긴 뒤 버터와 설탕을 코팅하면 카다이프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면 형태가 아니라 튀긴 느낌이 강해서, 쿠키보다는 디저트 토핑으로 쓰기에 더 적합합니다.
대체재 선택 시 주의할 점과 조리 팁
모든 대체 재료는 카다이프에 비해 수분 함량이나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조리 시간과 버터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소면이나 쌀국수는 물에 불리지 않고 마른 상태로 볶거나 구워야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버터는 재료 100g당 30~40g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지고 눅눅해집니다.

대체 재료를 활용하면 원조 레시피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면으로 만든 버전은 바삭함이 더 오래 가고, 쌀국수 버전은 담백해서 커피와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대체재를 쓰는 것이 오히려 자신만의 시그니처 레시피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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