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발령된 '후발 지진 주의보'
2025년 1월 9일 새벽, 일본 기상청이 2022년 시스템 도입 이후 처음으로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했습니다. 전날 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 지진이 더 큰 재앙의 전조일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일주일 내 규모 8 이상 거대 지진 발생 확률이 1%로 추정되자, 2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간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트라우마가 일본 열도를 다시 휩쓸고 있습니다.

1% 확률, 절대 가볍지 않은 숫자
평상시 산리쿠 지역의 일주일 내 강진 발생 확률은 0.1% 미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10배인 1%입니다. 도호쿠대 이마무라 교수는 "이 일대에선 규모 7급 지진이 20~3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생명은 스스로 지킨다는 원칙"을 언급한 것도 정부 차원의 대응 한계를 시사합니다. 일본 가정에서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비상용품 구매가 급증했습니다. 가구 고정 도구, 비상식량, 휴대용 라디오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재난 대응 문화
일본의 지진 대비는 문화입니다. 머리맡 비상용품, 피난 경로 숙지, 가족 간 연락 방법 사전 약속 등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지진에서도 사망자 없이 30여 명 부상에 그친 것은 이런 준비성 덕분입니다. 지진은 예측할 수 없지만, 준비는 지금 당장 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재난에 대비해 가족과 함께 비상 계획을 세우고, 필수 용품을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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