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베테랑 윙어 라힘 스털링이 첼시와 작별을 고했어요. 주급 6억 원의 최고급 선수가 8개월 동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구단을 떠나게 된 사연,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볼게요.
주급 6억 원, 그러나 8개월간 '0'경기
2026년 1월 29일, 첼시는 라힘 스털링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이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마감을 이틀 앞둔 시점으로, 양측 모두 새로운 출발을 원했다는 것을 의미해요. 스털링은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첼시 1군 명단에서 완전히 배제되며 8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식 경기 출전 기회를 단 한 번도 얻지 못했어요.
주급 32만 5천 파운드, 한화로 약 6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을 받으면서도 경기장에 서지 못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됐죠. 구단 입장에서는 막대한 인건비 부담을, 선수 입장에서는 커리어의 공백을 감수해야 하는 이상한 동거가 이어진 셈이에요.

라힘 스털링, 그는 누구인가
라힘 스털링은 잉글랜드 대표팀 80경기 출전에 20골을 기록한 최상급 윙어예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여러 차례 경험했고, 특히 맨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전성기를 누렸죠. 빠른 스피드와 예리한 돌파력, 그리고 골 결정력까지 갖춘 공격수로 평가받아 왔어요.
2022년 여름, 스털링은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어요. 당시만 해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서 핵심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잦은 감독 교체와 전술 변화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엔초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는 완전히 구상 밖으로 밀려나게 됐어요.

왜 최고급 자원이 방출됐을까
스털링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데는 여러 이유가 있어요. 첫째, 첼시의 무분별한 영입 정책으로 인한 과잉 경쟁이에요. 구단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수십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비대하게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이 불안정해졌죠.
둘째,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 철학과 맞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새 감독은 젊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을 선호했고, 30대에 접어든 스털링의 스타일은 그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결국 시즌 전 평가전부터 제외되며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됐죠.
셋째, 천문학적인 주급 부담이에요. 첼시는 재정 공정성 규정(FFP) 문제로 인해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스털링은 그 대상 중 하나였어요.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도 막대한 급여를 지급해야 하는 구조는 양측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현재 스털링의 다음 목적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일부 언론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미국 MLS로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본인은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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