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서랍 속 굴러다니는 납작한 클렌징폼 튜브,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겁니다. 아무리 짜내도 안 나오는데 버리기엔 아까운 순간, 사실 그 안에는 아직 일주일에서 2주까지 쓸 수 있는 양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클렌징폼 튜브를 똑똑하게 끝까지 활용하는 알뜰 보관법과 피부타입별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깨끗하게 쓰는 팁을 소개합니다.

튜브를 반으로 자르면 숨은 내용물이 보인다
클렌징폼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느낄 때, 튜브 안쪽 벽면과 입구 주변엔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남아 있습니다. 튜브를 1/2에서 1/3 지점에서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보면, 긁어낼 수 있는 내용물이 꽤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른 부분은 스패출러나 면봉, 깨끗한 손가락으로 벽면에 붙어 있는 제품을 긁어모아 작은 용기에 담거나 뚜껑이 달린 쪽 반쪽에 모아두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위생입니다. 긁어낸 제품은 밀폐 가능한 작은 통이나 남은 튜브 반쪽에 다시 담아 뚜껑을 덮어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산화와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쓰는 보관 꿀팁
뚜껑을 아래로 세워두면 중력이 도와준다
튜브를 자르기 전 단계에서도 알뜰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클렌징폼이 반쯤 줄어들었다면 뚜껑을 아래로 향하게 세워 보관하면 중력 덕분에 내용물이 입구 쪽으로 자연스럽게 모입니다. 밤새 세워두면 다음 날 아침 한 번은 더 짜낼 수 있습니다.
물과 섞어 폼워시 DIY
정말 마지막 단계에서 튜브 안쪽에 남은 소량의 제품은 물과 1:1 비율로 섞어 폼워시 형태로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빈 펌핑 용기나 트래블 키트 용기에 남은 클렌징폼과 정제수를 넣고 흔들면 묽은 텍스처의 세안제가 완성됩니다. 세정력은 다소 낮아지지만 가벼운 아침 세안이나 운동 후 간단한 세안엔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데일리·여행·출장 상황별 활용법
출장이나 여행 전날, 작은 용기에 덜어 휴대
긁어낸 클렌징폼은 작은 밀폐 용기에 담아 출장이나 여행 시 휴대하기 좋습니다. 1~3일 정도 짧은 일정이라면 별도로 새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기내 반입용 용량 제한도 걱정 없습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라면 익숙한 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어 트러블 걱정도 줄어듭니다.
데일리 메이크업 브러시 세척용
클렌징폼 마지막 남은 양은 메이크업 브러시나 퍼프 세척용으로도 제격입니다. 얼굴에 직접 쓰기엔 애매하지만 브러시 세척엔 충분한 세정력을 발휘합니다. 따뜻한 물에 남은 클렌징폼을 풀어 브러시 모를 담가 가볍게 흔들면 파운데이션 잔여물과 피지가 깨끗하게 제거됩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쓴 뿌듯함 이후엔 다시 새 클렌징폼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로 일주일에서 2주까지 더 쓸 수 있는 클렌징폼, 이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활용해보세요. 환경도 지키고 지갑도 두둑해지는 일석이조 뷰티 루틴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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