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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아침, 본다이 비치의 모래는 벌써 뜨겁습니다. 반팔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해변을 걷고, 서핑보드를 든 젊은이들이 파도를 가릅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캐럴송과 눈부신 햇살, 그리고 바다 냄새.
당신이 아는 크리스마스의 모든 공식이 여기서는 다시 쓰입니다.

흰 눈 대신 하얀 파도를, 벽난로 대신 해변 바비큐를 즐기는 크리스마스. 상상이 가시나요? 호주는 북반구와 계절이 정반대라 12월이 한여름입니다. 그래서 이곳의 연말 풍경은 우리가 익숙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오늘은 호주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세 곳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드니, 여름 속 겨울 축제
먼저 시드니를 추천합니다. 오페라 하우스 앞 서큘러 키에 서면 30도가 넘는 날씨 속에서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이는 장식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버 브릿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SNS에 올릴 때 "여기가 정말 크리스마스 맞아?"라는 댓글을 받게 될 겁니다.

하버 브릿지 아래 록스 지구는 꼭 들러보세요. 주말이면 열리는 마켓에서 수제 공예품을 구경하고, 길거리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특별한 장식품과 선물들도 많이 나옵니다.
멜버른과 그레이트 오션 로드
두 번째 추천지는 멜버른입니다. 시드니가 화려한 햇살의 도시라면, 멜버른은 세련된 도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까지 천천히 걸어보세요. 빅토리아풍 건축물에 걸린 크리스마스 조명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멜버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차로 약 2시간 반 거리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입니다. 243km에 달하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데, 특히 12사도 바위가 있는 포트 캠벨 국립공원은 꼭 가보셔야 합니다.
석회암 절벽 사이로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 기둥들은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입니다. 파도가 수천 년에 걸쳐 깎아낸 이 풍경 앞에 서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느끼게 됩니다. 렌터카를 빌려 하루 코스로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골드코스트, 끝없는 여름
세 번째는 퀸즐랜드의 골드코스트입니다. 호주식 크리스마스를 가장 전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57km에 달하는 긴 해변을 따라 고층 빌딩과 리조트가 늘어서 있고,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는 이름 그대로 서핑하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12월 25일 골드코스트의 해변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가족들은 바비큐를 하고, 아이들은 모래성을 쌓고, 젊은이들은 서핑을 즐깁니다. 산타 복장으로 서핑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처음엔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이내 그 자유로운 분위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호주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받을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세요. 뜨거운 칠면조 대신 차가운 해산물 플래터가, 따뜻한 실내 대신 야외 바비큐가 준비됩니다. 뒷마당에 차려진 테이블, 차가운 화이트 와인, 그리고 함께 웃는 사람들. 호주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날씨가 아니라 함께하는 순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여름 속 겨울 축제가 주는 의미
호주의 크리스마스, 계절이 뒤집힌 곳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더 선명하게 축제의 본질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어떤 날씨 속에서 맞이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그 순간을 나누느냐는 것.
올해 연말, 익숙한 겨울 풍경 대신 새로운 계절 속 크리스마스를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본다이 비치의 뜨거운 모래,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장엄한 바위, 골드코스트 해변의 자유로운 웃음소리.
그곳에서 당신은 크리스마스의 진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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