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단 것 생각에 편의점을 헤매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전자레인지와 머그컵만 있다면 5분 안에 갓 구운 케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븐 없이도 폭신하고 촉촉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어 1인 가구나 야식 타임, 급한 손님 접대에도 유용합니다.

기본 재료와 황금 비율
머그컵 케이크의 핵심은 간단함입니다. 밀가루 4큰술, 설탕 3큰술, 베이킹파우더 1/4작은술, 우유 3큰술, 식용유 2큰술, 달걀 1개면 충분합니다. 여기에 코코아가루나 바닐라 에센스를 더하면 카페 못지않은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재료 비율이 정확하지 않아도 크게 실패하지 않지만, 베이킹파우더를 과하게 넣으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그컵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도자기나 내열 유리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용량은 최소 300ml 이상이 좋은데, 반죽이 부풀면서 넘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이나 금속 장식이 있는 컵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3분이면 끝나는 간단 조리법
먼저 머그컵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포크로 잘 풀어줍니다. 설탕과 우유, 식용유를 넣어 골고루 섞은 뒤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거르지 않고 바로 넣어도 됩니다. 다만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죽은 걸쭉한 크림 농도 정도면 적당하며, 너무 되면 우유를 조금 더 추가하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 반죽을 머그컵의 절반만 채워야 합니다. 가열하면 2배 이상 부풀기 때문입니다. 700W 기준으로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돌리면 되는데, 기종마다 차이가 있으니 처음엔 1분 30초 후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 가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표면이 살짝 촉촉해 보여도 내부는 익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쑤시개로 찔러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입니다.

맛과 식감의 비밀
갓 만든 머그컵 케이크는 겉은 스펀지처럼 부드럽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식용유 덕분에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며, 설탕의 단맛이 달걀의 고소함과 어우러져 묵직하지 않은 가벼운 단맛을 냅니다. 코코아 버전은 진한 초콜릿 향과 함께 약간의 쌉싸름함이 더해져 어른들도 즐기기 좋습니다.
베이킹파우더가 만들어내는 기포 덕분에 케이크 내부에 작은 구멍들이 생기는데, 이것이 폭신한 식감의 핵심입니다. 다만 전자레인지 특성상 오븐 케이크처럼 겉이 바삭하진 않으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식으면 약간 단단해지므로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상황별 활용법
혼밥족에게는 완벽한 1인 디저트입니다. 저녁 식사 후 달달한 것이 땡길 때, 큰 케이크를 사기엔 부담스럽고 편의점 디저트는 질렸을 때 딱 좋습니다. 야식으로도 부담 없는데, 한 머그컵의 칼로리가 약 250~300kcal 정도로 작은 케이크 한 조각과 비슷합니다.
홈파티에서는 여러 머그컵에 각기 다른 토핑을 올려 게스트들이 직접 선택하게 하는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초코칩, 견과류, 과일, 휘핑크림 등을 준비해두면 시각적으로도 화려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도 좋은데, 불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해서 안전하며 성취감도 큽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설탕을 스테비아로 대체하거나 양을 줄이고, 식용유 대신 그릭 요거트를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식감과 맛이 원래 레시피와 다를 수 있으니 처음엔 기본 레시피로 맛을 본 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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