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중에 유독 비싼 에비앙 제품 아시죠? 편의점에서 국산 생수 한 병이 500-700원 정도 할 때, 에비앙은 500ml 한 병에 무려 2,000원이 훌쩍 넘어요. 마트 기준으로도 1.5L 대용량이 3,500-4,500원대를 오가죠. 같은 물인데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날까요? 오늘은 에비앙 생수의 비밀을 파헤쳐볼게요.

프랑스 알프스에서 온 천연 미네랄워터
에비앙 생수는 프랑스 알프스 산자락의 에비앙레뱅이라는 지역에서 채수해요. 이곳의 빙하수가 15년간 천천히 암반층을 통과하며 자연적으로 미네랄을 함유하게 된다고 해요. pH 7.2의 약알칼리성 물로, 칼슘과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균형 있게 들어 있죠. 이 브랜드 스토리와 원산지의 희소성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쳐요.
수입 생수라는 점도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에요. 프랑스에서 한국까지 운송비, 관세, 통관 비용이 모두 제품 가격에 포함되거든요. 게다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 마케팅도 한몫해요. 고급 레스토랑, 호텔,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즐겨 사용하면서 '특별한 물'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죠.
그런데 에비앙이 사실 수돗물이었다고요?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됐어요. 일부 에비앙 생수 제품에서 수돗물 수준의 미네랄 성분이 검출됐다는 거예요. 프랑스 현지 소비자단체 조사 결과, 특정 배치의 에비앙 제품이 천연수 기준에 미달하거나 처리 과정에서 수돗물과 혼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죠. 물론 제조사 측은 일부 샘플의 일시적 오류였다며 해명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비싼 돈 주고 수돗물 마신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커졌어요.

그래도 에비앙을 찾는 이유
논란에도 불구하고 에비앙은 여전히 인기예요. 부드러운 맛과 깔끔한 목 넘김 때문에 물맛에 민감한 사람들이 선호하거든요. 특히 여행 중이나 중요한 회의, 손님 접대 같은 상황에선 '좋은 물'로 대접받는 느낌을 줄 수 있어요. 고급스러운 분홍빛 라벨 디자인도 테이블 세팅에 포인트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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