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치킨을 시켜놓고 한두 조각 남기면 그 순간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자니 눅눅해질 게 뻔하고, 그냥 먹자니 차가운 껍질이 입안에서 덜컹거리죠.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만 있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바삭함은 되살아나고, 고소한 기름 향은 다시 피어오릅니다. 마치 갓 튀긴 치킨처럼 말이죠. 오늘은 남은 배달 치킨을 에어프라이어로 완벽하게 복구하는 방법을 낱낱이 공유합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치킨 복구에 최적인 이유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음식을 익히는 방식입니다. 전자레인지처럼 수분을 증발시켜 눅눅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표면의 수분을 날려 바삭함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치킨처럼 튀김옷이 있는 음식은 180도 안팎의 고온에서 겉면이 다시 한번 가열되며 크리스피한 식감이 되살아납니다. 기름기도 아래로 떨어져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죠. 냉장고에서 하루 묵은 치킨도 5분이면 갓 튀긴 듯한 상태로 돌아옵니다.
치킨 종류별 에어프라이어 복구 온도와 시간
후라이드 치킨은 170도에서 3-4분이 기본입니다. 껍질이 얇고 바삭한 편이라 너무 오래 돌리면 타기 쉽습니다.
반면 양념 치킨은 소스가 발라져 있어 160도에서 3분씩 뒤집어 2번 돌려주면 적당합니다. 소스의 당분이 타지 않도록 온도를 살짝 낮춰야 하죠. 간장, 마늘, 허니 등 소스 치킨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면 골고루 바삭해집니다.

복구 전 반드시 체크할 사전 준비
냉장 보관한 치킨은 에어프라이어에 넣기 10분 전쯤 꺼내두는 게 좋습니다. 실온에 가까워지면 속까지 골고루 데워지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이 완성됩니다.
너무 차가운 상태로 넣으면 겉만 타고 속은 차가운 경우가 생기죠. 또한 치킨 조각들이 서로 붙어 있다면 떼어놓는 게 중요합니다. 공기 순환이 원활해야 균일하게 익습니다. 바구니에 한 겹으로 펼쳐 담으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복구 과정 단계별 꿀팁
에어프라이어를 2-3분 예열하면 치킨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가열되어 효율적입니다. 치킨을 넣을 때는 뼈 쪽이 아래로, 껍질이 위로 향하도록 배치하세요. 껍질이 직접 열을 받아야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으면 양면이 고르게 익고, 3-4분 지나면 꺼내서 한 번 흔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 1분은 온도를 190도로 높여 마무리하면 껍질이 한층 더 파삭파삭해집니다. 이때 소리가 지글지글 나면 완벽하게 복구된 신호입니다.

복구한 치킨을 샐러드에 올리면 단백질 듬뿍 파워 샐러드가 됩니다. 로메인, 양배추, 방울토마토 위에 잘게 찢은 치킨을 올리고 시저 드레싱을 뿌리면 한 끼 식사로 손색없습니다.
남은 배달 치킨을 에어프라이어로 복구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효과는 놀랍습니다. 온도와 시간만 잘 맞추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그대로 되살아나죠.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가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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