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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사라져도 끝이 아니다…영유아가 더 취약한 ‘3차 흡연’

핵심 요약

  • 담배 연기 사라져도 옷, 피부 등에 남는 잔류물이 3차 흡연입니다.
  • 영유아는 물건을 입에 넣어 3차 흡연 노출에 특히 취약합니다.
  • 손주 안기 전 손 씻고 옷 갈아입고, 집과 차는 완전 금연하세요.
  •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이며, 주변 성인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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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담배 잔류물에 대한 주의도 필요해지고 있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왔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담배를 피운 뒤에는 옷과 머리카락, 피부, 주변 물건에 여러 화학물질이 남을 수 있다. 이를 흔히 ‘3차 흡연’이라고 부르며, 담배 연기가 사라진 뒤에도 실내 표면이나 섬유에 남은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뜻한다.

옷에 남은 담배 성분, 냄새가 사라져도 끝이 아니다

담배를 피운 뒤 연기는 금세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도 니코틴을 비롯한 일부 화학물질은 옷, 머리카락, 피부와 소파, 카펫, 커튼 등에 달라붙을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반복적으로 흡연하면 잔류물이 여러 표면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남은 물질은 손으로 만지거나 옷감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다시 옮겨질 수 있다. 니코틴이 실내의 다른 물질과 반응해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TSNAs) 같은 물질이 형성될 가능성도 연구돼 왔다. 따라서 담배 냄새가 약해졌다고 해서 잔류물까지 모두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이는 바닥을 기어 다니며 여러 물건을 만지고 손이나 장난감을 입에 넣는 행동이 많기 때문에 오염된 표면과 섬유에 접촉할 기회가 성인보다 많다.

손주 안기 전 실천할 3차 흡연 차단 수칙

흡연 직후에는 바로 안지 않기

담배를 피운 직후에는 손주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몇 시간만 지나면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잔류물은 흡연 환경과 옷, 표면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손주를 만나기 전 흡연을 피하고, 흡연 후에는 손 씻기와 옷 교체 등을 함께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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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기

귀가 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꼼꼼하게 씻고 얼굴도 깨끗하게 닦는다. 가능하다면 샤워하고 머리를 감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손주를 안거나 먹을 것을 준비하기 전에는 손 씻기를 우선한다.

흡연할 때 입었던 옷은 따로 관리하기

흡연 시 입었던 겉옷을 손주의 옷이나 침구와 함께 보관하지 않고 별도로 관리한다. 가능하면 흡연용 겉옷을 따로 두고 손주를 만날 때는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방향제나 향수로 담배 냄새를 덮는 것은 잔류물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다.

집과 차량은 완전 금연 공간으로 유지하기

손주가 자주 머무는 집이나 차량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잔류물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과거 실내에서 흡연이 반복됐다면 커튼, 카펫, 소파 등 섬유 제품과 자주 만지는 표면을 세척하고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자담배 역시 에어로졸과 성분이 주변에 남을 수 있어 손주 주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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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

3차 흡연 노출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흡연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당장 금연이 어렵다면 손주를 만나기 전 흡연을 피하고, 흡연 후 손 씻기와 옷 교체, 샤워 등을 실천하며 아이가 머무는 공간은 완전 금연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유아는 스스로 노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성인의 관리가 중요하다. 손주를 안기 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손을 씻는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담배 잔류물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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