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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크라쉬’가 뭐길래? 한국 사상 첫 금메달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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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크라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복을 입은 선수들이 상대를 잡아 메치는 모습 때문에 유도와 비슷해 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종목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나오면서 크라쉬가 어떤 스포츠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도복을 입고 서서 상대의 도복과 띠를 잡은 두 선수가 메치기 기술을 겨루는 크라쉬 경기 장면

크라쉬가 뭐야?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작된 전통 무예

크라쉬(Kurash)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무예를 기반으로 한 격투 스포츠다. 상대를 잡아 균형을 무너뜨린 뒤 매트에 메치는 것이 경기의 핵심이다.

도복을 입고 상대를 잡아 메친다는 점에서는 유도와 비슷하지만, 크라쉬는 서서 펼치는 메치기 기술을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바닥에서 상대를 누르거나 조르기, 관절 꺾기 등을 사용하는 유도와 차이가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크라쉬 첫 금메달 나왔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크라쉬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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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은 9월 29일 열린 여자 87kg 초과급 결승에서 대만의 스류리링을 5-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크라쉬가 2018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모수민이 여자 78kg 이하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한국 여자 크라쉬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이 연이어 나왔다.

유도와 비슷한데 왜 다른 종목일까

처음 경기를 보면 유도와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 두 종목 모두 도복을 입고 상대를 잡아 메치는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서서 메치는 승부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크라쉬는 상대를 잡아 정확하게 메치는 기술이 핵심이고, 메치기의 완성도에 따라 점수가 주어진다.

때문에 처음 크라쉬를 접한다면 복잡한 규칙을 모두 외우기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작된 전통 무예로, 서서 상대를 메치는 기술이 중심인 스포츠'라고 이해하면 쉽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김민영의 우승으로 한국의 크라쉬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종목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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