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하루에 두 개의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안세영이 여자 단식 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했고, 백하나-이소희 조는 24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같은 날 나온 두 금메달은 한국 배드민턴이 다시 세계 정상에 섰음을 보여주는 성과입니다.

안세영,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첫 2연패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9, 21-9)로 꺾었습니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사상 최초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경기 전체 시간은 37분에 불과했습니다. 안세영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상대를 제압했고, 두 세트 모두 21-9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보여준 56승 1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안세영의 세계 랭킹 1위 위상을 재확인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단체전 준결승 1단식에서 야마구치를 2-1로 이긴 경험이 결승에서도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성기를 다시 열고 있습니다.
백하나-이소희, 중국 꺾고 24년 만의 복식 금메달
같은 날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백하나-이소희 조가 세계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를 2-1(20-22, 21-19, 21-19)로 역전승했습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4년 만입니다.
경기는 106분 동안 이어진 혈투였습니다. 첫 세트를 내준 백하나-이소희 조는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세계 랭킹 2위인 백하나-이소희는 올해 류성수-탄닝에게 5연패를 당했던 만큼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성과입니다.
직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조를 꺾은 경험이 결승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단체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두 선수는 개인전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루에 만들어진 두 개의 역사가 갖는 의미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같은 날 단식 2연패와 복식 24년 만의 금메달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단순한 우승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안세영의 개인 기량과 백하나-이소희의 조직력이 함께 빛을 발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시작된 안세영의 우승 행진은 2026년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여자 복식 역시 2002년 이후 긴 공백을 깨고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전력이 골고루 강화됐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배드민턴이 2승으로 마무리한 금빛 데이로 기억될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을 모두 제압한 성과는 파리 올림픽 이후에도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한 줄 정리
안세영의 아시안게임 2연패와 백하나-이소희의 24년 만 금메달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하루에 두 개의 역사를 쓴 순간입니다. 두 결승의 완벽한 승리는 한국 배드민턴이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세계 최강임을 입증한 성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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