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던 무태상어 '부캉이'가 2026년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바다로 돌아가는 작업에 들어갔다. 부산시설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견된 이후 열흘 넘게 수로에 머물며 56만 명의 시민이 다녀갔지만, 정작 부캉이는 이 기간 동안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장기간 수로 체류로 인한 체력 저하를 우려해 자연 해역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방류 작업 시작…워터펌프로 외해 유도
부산시는 2026년 9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워터펌프로 포말과 소음, 진동을 만들어 바다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효과가 부족하면 그물망을 활용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 조사를 통해 부캉이가 지속적으로 유영하고 정상 호흡하는 등 전반적인 상태가 안정적임을 확인했다. 다만 수로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장기간 머물며 먹이 활동과 이동에 제약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방류는 상어가 수로 안쪽에서 외해로 연결되는 입구를 통해 스스로 빠져나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부캉이가 무사히 자연 서식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양수산 전문가들과 협력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열흘간 먹이 못 먹은 부캉이…환경 변화와 스트레스가 원인
부캉이는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약 10일간 머물렀지만, 이 기간 동안 먹이를 먹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태상어는 주로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를 먹고 사는데, 수로 내에 숭어 등 먹잇감이 있긴 하지만, 낯선 환경에 갇힌 탓에 먹이 활동을 중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도 주요 원인으로 본다. 넓은 바다에서 살던 상어가 갑자기 좁은 수로에 갇히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연일 수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발생한 소음과 진동도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무태상어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만, 장기간 수로에 머물 경우 체력 저하와 건강 악화 우려가 있다"며 "자연 해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확인할 점:
- 먹이 활동 제한은 수로 환경과 먹이 부족 때문
- 관람객 소음·진동이 추가 스트레스 요인
- 열흘 넘게 먹이 활동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현재 건강 상태는 안정적
체장 3.5m 무태상어…건강에는 문제 없을까
부캉이는 체장 약 3.5m의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무태상어는 온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일이 드문 온순한 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연안에서도 비교적 자주 발견되는 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부캉이의 유영 상태와 호흡 패턴을 관찰한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장기간 먹이 없이 지낸 만큼 체력 소모가 있을 수 있어 신속한 방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어는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해 일정 기간 먹이 없이도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환경에서는 에너지 소모가 빨라지기 때문에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할 점:
- 10일간 먹이 없었지만 현재 건강은 안정적
- 장기 체류 시 체력 저하 가능성
- 온순한 종이지만 야생동물이므로 직접 접근 금지
방류 후 추적 가능할까…자연 복귀 과정 주목
부산시는 방류 후 부캉이의 이동 경로를 별도로 추적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다만 방류 과정에서 상어의 반응과 이동 방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자연 해역으로 무사히 복귀하는지 확인한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외해로 나가면 본능적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본다. 무태상어는 장거리 이동 능력이 뛰어나 적응력이 높은 종이기 때문이다.
방류 작업은 날씨와 조류 상태를 고려해 진행되며, 부산시는 안전한 방류를 위해 해양 전문가와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시민들은 방류 현장 접근이 제한될 수 있으니 공식 발표를 통해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금 확인할 것:
- 방류 시각: 2026년 9월 29일 오전 10시
- 방류 방식: 워터펌프 유도 → 필요 시 그물망 활용
- 공식 발표: 부산시 SNS 및 보도자료
부산 북항을 떠나는 부캉이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방류 후 상황은 부산시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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