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페이'를 내놨다. 지갑도 휴대폰도 꺼낼 필요 없이 카메라를 쳐다보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편리함은 분명하지만, 얼굴까지 등록해가며 쓸 만한 서비스인지 판단이 필요하다.

페이스페이는 어떻게 작동하나
토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얼굴을 미리 등록해두면, 토스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얼굴 인증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토스는 약 1초 만에 결제가 가능하다고 안내한다.
이용하려면 만 17세 이상(신분증 발급자)이어야 하며, 토스 앱 내 페이스페이 메뉴에서 신분증을 통한 본인인증 절차와 함께 얼굴을 촬영해 등록하고, 결제에 사용할 카드나 계좌를 연결한 뒤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매장에서는 "토스 페이스페이로 결제할게요"라고 말한 뒤 단말기 카메라를 바라보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앱을 따로 실행할 필요가 없다.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현재 페이스페이는 토스 프론트 단말기나 전용 카메라(프론트캠)가 설치된 매장 및 키오스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토스 앱의 결제 가능 매장 안내에서 이용 가능한 곳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전국 모든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자주 가는 매장에서 지원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페이스페이를 자주 이용한다면 'Toss One 신한카드' 혜택을 함께 살펴볼 만하다.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면 식당·편의점·커피전문점·미용·스포츠센터 등 대상 업종에서 최대 1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페이스페이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3% 적립을 더하면 최대 20%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1회 최대 5,000원까지 적용되며,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온·오프라인 통합 월 최대 3만3,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토스원 신한카드를 토스페이에 등록해 QR·바코드 또는 온라인 토스페이로 결제하면 업종 구분 없이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카드 할인은 전월 실적과 월 할인 한도 등 조건이 적용되므로 단순히 '페이스페이를 쓰면 항상 20% 할인된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실제 이용 전 카드 및 페이스페이의 세부 적용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안은 괜찮을까
가장 많은 우려는 "사진으로도 결제되는 거 아니냐"는 점이다. 토스는 라이브니스 기술로 사진이나 영상 같은 가짜 얼굴을 구분한다고 밝혔다.
얼굴이 매우 비슷한 일란성 쌍둥이 등의 경우에는 2차 인증을 적용한다. 부정거래가 발생하면 안심보상제 대상이라는 안내도 있다.
토스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얼굴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되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 특히 본인 인증 과정에서 추출된 얼굴 수치 데이터 등 민감 정보는 승인 완료 즉시 파기되며, 사후 관리에 필요한 일반 거래 내역만 1년간 보관되는 등 오남용 방지 정책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실제로 어떤 사람에게 편할까
지갑이나 휴대폰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확실히 편리하다는 사용 후기가 많다. 결제가 1초 내외로 끝난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아직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생체정보 제공에 거부감이 있다면 굳이 먼저 쓸 필요는 없는 서비스다. 프로모션 혜택도 시기별로 달라진다.
자주 가는 매장에서 지원되고 얼굴 결제에 거부감이 없다면 꽤 편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지원처가 적거나 생체정보 제공이 불안하다면 다른 간편결제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등록 해지는 토스 앱의 설정 메뉴에서 약관 및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철회하면 된다. 먼저 써보고 판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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