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코스 요리의 시작을 알리는 양송이 스프, 집에서도 충분히 그 맛을 재현할 수 있어요. 신선한 양송이버섯과 생크림만 있다면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스프를 20분 안에 완성할 수 있답니다. 초보 요리사도 실패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단계별로 소개할게요.

양송이 스프에 필요한 재료
양송이버섯 200g, 양파 반개, 버터 2큰술, 밀가루 2큰술, 우유 200ml, 생크림 100ml, 치킨스톡 1개, 물 200ml, 소금과 후추가 기본 재료예요. 양송이는 갓이 단단하고 흰색이 선명한 것을 고르면 더 깔끔한 맛이 나요. 생크림 대신 우유만 사용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지만 고소한 풍미는 다소 줄어들 수 있어요.
치킨스톡은 시판 큐브형 제품이나 액상 타입 모두 괜찮아요. 없다면 물에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로 대체해도 담백한 맛이 나요. 마늘 1쪽을 추가하면 풍미가 한층 깊어지고, 타임이나 파슬리 같은 허브를 곁들이면 레스토랑 느낌이 더 살아나요.
양송이 손질부터 볶기까지
양송이는 물에 씻으면 수분을 흡수해 식감이 물러지기 때문에 키친타올로 가볍게 닦아내는 게 좋아요. 밑동을 조금 자르고 0.3cm 정도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해요. 양파는 잘게 다져 준비하고요.
중불로 달군 냄비에 버터를 녹인 뒤 다진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요. 이때 약한 불에서 천천히 볶으면 양파의 단맛이 충분히 우러나요. 양파가 노릇해지면 양송이를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볶아주세요. 버섯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은은한 고소함이 올라와요.

밀가루와 육수로 농도 맞추기
볶은 양송이에 밀가루를 넣고 1분간 더 볶아요. 이 과정에서 밀가루의 날맛이 날아가고 루 역할을 하면서 스프에 자연스러운 걸쭉함을 만들어줘요. 밀가루가 버섯과 잘 섞이면 물 200ml와 치킨스톡을 넣고 중약불에서 5분간 끓여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우유와 생크림을 천천히 부어요. 센 불에서 끓이면 우유가 분리될 수 있으니 약불을 유지하면서 나무 주걱으로 저어주세요. 스프가 살짝 걸쭉해지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요. 이 단계에서 맛을 보면서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더 진한 맛을 원하면 생크림을 조금 더 추가하면 돼요.
블렌더로 부드럽게 갈기
완성된 스프를 핸드블렌더나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요. 레스토랑처럼 매끄러운 질감을 원한다면 이 과정이 꼭 필요해요. 블렌더를 사용할 때는 뜨거운 액체가 튀지 않도록 뚜껑을 단단히 닫고 저속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갈아낸 스프를 다시 냄비에 붓고 약불에서 2분 정도 데워요. 이때 체에 한 번 거르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어요. 그릇에 담고 생크림을 한 바퀴 둘러 얹은 뒤 파슬리 가루나 크루통을 올리면 근사한 플레이팅이 완성돼요.

화이트 세라믹 수프볼에 담으면 레스토랑 플레이팅처럼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크루통이나 허브 가루를 얹으면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이 높아지고요. 요리 초보라도 좋은 도구와 신선한 재료만 있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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